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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 되다! Cannes Lions 2011(칸광고제) 참관기 10.

여행/칸광고제참관

by Kate.J 2014. 3. 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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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그동안 칸 광고제에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거든요. 


KOBACO덕분에 좋은 곳에 다녀왔으니 

저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해드리기 위해서이죠. 

보고서에 적은 내용을 토대로 블로그 포스트에서도 좋은 내용 올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칸 광고제는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각종 최신 경향과 관련한 세미나 (예를들어, 소셜 미디어)

두번째는 강의도 듣고 관련 과제를 자신이 수행해 볼 수 있는 워크샵(대학생 분들에게 추천!) 

             - 여기에 YLC도 포함될 것 같아서 생략, 그리고 제가 겪어보질 않아서 드릴 말씀이 없어요ㅠ_ㅠ

세번째는 전시(Press, Promo&Activation, Media, Design, PR, Outdoor, Direct) 

네번째는 오프닝과 클로징을 축하하는 갈라쇼

마지막으로 광고제에서 가장 중요한 시상식!!!





나머지는 차차 설명드리기로 하고 

이번포스트와 다음 포스트에는 칸 광고제에서 열린 재미있는 세미나와 워크샵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칸 광고제 세미나는 대부분 드뷔시 홀에서 열립니다. 

저번 포스트에서 말씀드린대로 유명인사의 세미나이거나 재미있다 싶으면 

사람들이 대거 줄을 서니 일찍 와서 줄을 서야합니다. 

워크샵은 지하에 있는 부스에서 합니다. 

꽉차는 경우도 있지만 대충대충 둘러앉을 수 있으니

너무 늦지않게만 가세요~



Tip 

약간의 꼼수를 부리자면 유명 세미나 앞 세미나를 듣고서 계속 앉아있다 다음세미나를 듣는걸 추천드립니다. 

      세미나를 듣고서 퇴장시키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죠!! 

      저는 이번에 가서 에릭슈미트와 마샤스튜어트, 윌아이엠, 제시아이젠버그 등을 봤습니다. 






이제 세미나에 대해 설명드릴텐데요~ 


최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새로운 미디어에 관한 세미나가 많아서 그 부분에 관해 묶어서 설명드릴것이구요 

개인적으로 컨텐츠에 관한 관심이 많아서 들었던 컨텐츠 중심의 세미나에 대해 설명드릴 겁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새로운 미디어에 관한 세미나를 전해드릴께요~!!



1. Initiative Seminar 

Topic : Paid, Earned and Owned media (Advertising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Speaker : Eric Bader(initiative), Jeffrey Graham(initiative), Jim Sanfilippo(Hyundai)





   Initiative는 미디어를 유료미디어, 언드미디어, 소유미디어로 분류하고 
세가지 특성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대한 세미나를 열였습니다. 

   우선 유료미디어는 우리가 광고를 위해 돈을 주고 구입하는 TV와 같은 기존미디어를 말하고,

언드미디어는 브랜드 웹사이트와 같이 우리가 메시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미디어, 
마지막으로 소유미디어는 소비자가 우리브랜드를 위한 채널을 자발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와 같은 미디어를 말합니다. 


   Initiative는 이 세가지 미디어를 적절히 배분하여 활용할 때 그 가치가 커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배분은 각 세분시장(local market)의 특성에 따라 활용해야 함을 보여주었습다. 
그들은 도브의 사례를 들며 호주에서는 TV가, 미국에서는 제품패키지가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구전과 샘플링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며 그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소셜미디어(소유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모든 사람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는 시점에, 
유행에 휩쓸려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고,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에서 굉장히 신선한 세미나였습다. 





2. BBDO

Topic : Your Next Billion

Speaker : Richard Dunmall(Microsoft), Simon Bond(BBDO)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마케터들에게는 전례 없는 다양한 기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BBDO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여러 스크린(미디어)에 대한 설명을 비롯하여 이를 활용한 캠페인까지 소개했죠.  


   우선 모든 스크린은 그 나름의 목적을 위해 탄생했다는 말로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TV는 쉼을 도와주는 스크린이며, PC는 나에게 도전을 주고 내가 되고싶은 것이 되도록 도와주고,
휴대폰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을 위해, 타블렛PC는 행동을 유발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라 소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TV를 위해 생산한 컨텐츠를 다른 스크린으로 그대로 내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모든 스크린에는 그에 걸 맞는 컨텐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칸 광고제 필름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Old Spice의 캠페인을 예로들어 세미나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들은 TV광고에서 Old spice Man을 등장시켜 독특한 광고를 런칭합니다. 
그리고 그 광고를 소셜미디어로 옮겨 오는데, 광고의 아이디어와 컨셉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과 직접 대화하는 형식의 캠페인을 진행함에 따라 엄청난 반응을 얻게 되었다며
적절한 미디어 활용만이 캠페인 성공을 불러올 수 있다며 세미나를 끝마쳤습니다.





3. Cheil Worldwide

Topic : Will smart TV make your life smarter?

Speaker : Jeremy Kaiman(Samsung Electronic), Jason Choi(Cheil Worldwide)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주체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스마트 TV가 소비자들의 생활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였다.
삼성전자 스마트 TV의 홍보와 더불어 스마트TV에 의해 소비자들의 일상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광고는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세미나에서 18개월간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죠.
주목할만한 것은 “소비자들이 TV보다 좋은 어떤 것이 아니라 더 좋은 TV가 나오기를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의 TV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조사였죠.
새로운 미디어들이 탄생하고 그 미디어의 영향력이 이동한다 하더라도
TV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일기획은 스마트TV로 인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할 것이고,
광고회사는 그에 알맞은 광고형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연설했습니다.
스마트TV에서 가장 큰 파워는 앱(Application)이라 말하며,
방송 프로그램에 노출된 제품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브랜디드 앱(Branded App)’이나
광고 안의 광고인 ‘인 앱 광고(In App Advertising)’가 미래 스마트TV 광고의 새로운 모습이 될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4. Facebook

Topic : Social by design

Speaker : Carolyn Everson(Vice-president, Facebook) 





소셜미디어 혁명을 이끌었던 Facebook이 직접나서
“페이스북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위한 크리에이티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공유, 연결, 동기부여와 팬클럽 구성 등
기업과 광고회사가 페이스북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가장 많은 수의 사람들(5억 명)에게 비용대비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죠.

칸 광고제를 활용하여 페이스북을 홍보하려는 목적이 엿보였지만,
그래도 페이스북이 마케터들에게 아주 큰 기회가 되는 것임에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이 광고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마케팅 전 부분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죠.
특히, 소비자가 페이스북에서 브랜드의 팬이 되는 경우 (마치 페이스북의 친구처럼)
그 유대관계가 다른 상황에 비해 매우 높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고객관계관리에서 매우 훌륭한 플랫폼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루에 천5백 만 명이 친구가 되고, 5천 만 명이 브랜드 페이지의 팬이 되는 등,
페이스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페이스북은 이제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될 것으로 내다보며 세미나는 끝을 맺었습니다.





5. JWT

Topic : The power of the people is greater than the people in power

Speaker : David Eastman(JWT), Fisher Stevens(Director), Jehane Noujaim, Amr Salama (Filmmaker) 








   혁명에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한 것은 예전에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오늘날의 소셜미디어는 그 절차가 더욱 신속하고, 개개인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증폭시켜주는 데다가,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혁명의 심벌로 변신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합니다. 

   트위터가 2006년 7월, 페이스북이 2006년 10월에 탄생한 후
이제 겨우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JWT는 이것이 겨우 시작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JWT는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에 대해 Cause, Content, People, Networks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Network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들은 이집트와 튀니지의 혁명을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경계를 넘어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수평적 네트워크(Horizontal Network;소셜미디어)는
자신 스스로의 목소리를 가질 수 있게하고, 그럼으로써 그 동안 있어왔던 수직적인 네트워크를 쉽게 파괴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동안 수직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던 정부와 회사, 브랜드에 있어서 혁명과 같은 폭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이유로 소셜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많은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6. McCann & MRM

Topic : Technology and Its transformation of creativity

Speaker : Nick Brien(McCann Worldgroup), Will.i.am(Entertainer), Marc Landsberg(MRM Worldwide)





   McCann과 MRM은 크리에이티브를 변화시키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소비자와 브랜드의 인터랙션은 테크놀로지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테크놀로지는 크리에이티브를 확대하고 확장시켰으며,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컨텐츠를 생성하고, 배포하고, 경험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블랙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은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가 제공하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브랜드 자체를 활용하고 경험하고 있다며,
자신의 음악작업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설명하며 세미나에 흥미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 나아가서 테크놀로지가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는, 즉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 테크놀로지의 변화가 광고회사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 예상했다.
여전히 광고회사는 매우 중요하지만,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가 본 세미나는 더 많았지만 제대로 들었던 것은 요정도 되겠네요

다음포스트에는 컨텐츠 관련 세미나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한사람이나 두사람의 연사가 발표하는 형식이 이해가 쉬워 좋았습니다. 

영어도 딸리는 대다가 대담형식의 세미나는 맥락을 잡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정해진 주제와 달리 게스트의 말에 따라 질문이 바뀌고

유명한 게스트의 경우 그 근황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거든요 

이랬다 저랬다 이해불가능 ㅠ_ㅠ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마저 세미나 알려드리고, 

또 잡설을 이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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