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칸광고제참관

꿈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 되다! Cannes Lions 2011(칸광고제) 참관기 17.

Kate.J 2014. 3. 28. 21:40


이번에는 시간을 내서 다녀왔던 
생폴드방스Saint-Paul De Vence 여행기입니다. 
이왕 프랑스까지 열한시간을 날아간김에
주변에서 괜찮은 한군데를 골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반나절이었지만요.

갈 만한 곳이 
모나코도 있고, 에즈도 있고, 니스도 있고, 앙티브도 있지만
저는 가깝고, 칸과는 다른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생폴드방스를 선택했답니다. 

이곳은 
피카소, 마티스, 샤갈 등이 살다간 곳으로 유명하고 
샤갈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들이 남겨둔 스케치와 현대작품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골목을 가진 전형적인 프로방스 마을입니다. 
파주 헤이리 마을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는 군요. 






일단 칸에서 출발해봅시다!
Cannes에서 기차를 타고 Cagnes-sur-Mer역으로 갑니다. 

요것이 티켓입니다. 
Class 2가 기차의 어떤 칸인지 알려주는 것인데 
타서는 아무데나 앉아도 괜찮은듯... ㅋㅋㅋㅋ
요금은 4유로이군요. 

생폴방면은 지하를 통해 건너편으로 건너와야 합니다. 
이쪽이 바로 생폴가는 방향



도착해서는 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거기서 타지마시고 건너서 더 동쪽으로 가면 반대차선 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Vence행 400번 버스를 타면됩니다. 
급했던 터라 사진이 없네요.


일단 400번버스를 타면
언덕으로~ 언덕으로~ 올라가는데 딱 보기에도 생폴처럼 보이는 곳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많이 내리니 따라 내리시면 무난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생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골목이 좁고 여러 화실 및 기념품가게가 줄을이어 있습니다. 

와인과 알콜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은 샤갈의 무덤이 있는 무덤가입니다. 
길을따라 주욱 들어가면 됩니다.
문이 있으니 열고들어가세요~

요것이 샤갈의 무덤입니다. 
정말 묻고묻고 한참을 찾았습니다. 
이 무덤의 위치는 계단에서 봤을때 가장 오른쪽 길 
첫번째~두번째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날짜 표시 있는 쪽 즈음 되겠군요. 


무덤가인데 참 예쁘죠?
돌아가신분들이 누워계신 곳이라 차마 사진을 찍기가 뭐했지만
너무 예쁜나머지 셔터를 눌러댔답니다. 으흑ㅠ 죄송합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곳에서 본 주변경관

바다도 보이고

주택가도 보이고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생폴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
이 곳에서 많은 화가들이 풍경을 보며 그림을 그리며
삶을 살아갔던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순간.

그리고 다시 칸으로 돌아가는 길 
결국 버스시간에 늦어서 
택시를 타게되는 불상사를 겪게됩니다. 
꼭 시간을 확인하시고 여행하세요~
진짜 심각하게 비싼 택시비 ㅠㅠ 
이것이 칸 주변 교통수단 설명드리면서 있었던 돈지랄입니다...
생폴에서 역까지 35유로 ㄷㄷㄷㄷㄷㄷ

에고, 콜택을 부르는데도 
한국에서 가져간 전화가 통하지 않아서 
어떤 멋진 신사분께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셨던♥
예쁜 아이를 가지신 아버지 분이셨어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것이 돈지랄의 증거... 

그리고 역에 도착해서도 ㅠㅠ
역무원이 퇴근하고 없더라구요. 
보통 8시 이후에는 다들 퇴근크리ㅠㅠㅠ
그래서 무인발급기에서 뽑으려는데 동전 or 카드.... 
또르르.....

동전은 모잘라고 카드는 없고 
발 동동 하고 있는 사이에 멋진 흑인 신사분♥이 오셔서 
자기카드로 딱 뽑아주시고 쿨하게 가시는게 아닙니까!!
으흑ㅠ 또 감사합니다ㅠ
얼른 뒤쫓아가 돈을 챙겨드리고 
어서 열차에 올라 칸으로 무사히 복귀했답니다. 


새삼스레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에 
감동받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칸느의 참관기는 다음포스트로 끝이나겠군요. 
다음은 마지막에 들렀던 파리에 대한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