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영화

시월애, 2000

Kate.J 2014. 6. 19. 13:34


[시월애, 2000]

 

우리가 고통스러운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계속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이 끝난 후에도...

 

 

성현씨, 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 세가지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숨길수록 더 드러나기만 한대요

그렇지만, 그래도 감추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저는 그 때 그냥 울어요

그러다 머릿속이 멍해지면 또 울고...

사랑한다는 건 스스로 가슴에 상처를 내는 일 같아요

성현씨가 조금 편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