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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 되다! Cannes Lions 2011(칸광고제) 참관기 7.

Kate.J 2014. 3. 28. 21:35




지난시간에 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이번포스트에서는 구시가지 쪽을 집중적으로 설명드릴께요~ 

바로 요기 ↓







1. 왜 몽슈발리에 언덕에 가야할까?


제가 몽 슈발리에 언덕을 강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칸의 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제 행사장을 비롯해 칸의 시가지, 해안가를 두루두루 잘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 남녀가 함께 오르면 사랑에 빠진다는 전설도 있답니다. 



<몽 슈발리에 언덕>




<몽슈발리에 언덕에서 바라본 행사장 쪽 전경>




<몽 슈발리에 언덕에서 바라본 칸 해변>





<합치면 요런 정도>









언덕 위에 오르면 평지가 있고 성당(시계탑)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앞에는 해변과 시가지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몇시간이고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저도 한두시간 앉아서 사진도 찍고 생각도 하고 내려왔습니다. 

시간이 있었더라면 그림한장 그리고 싶은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중해쪽에 유난히 유명한 화가들이 많은걸까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2. 구시가지 아름다운 골목들 



구시가지는 칸 광고제 행사장이 위치한 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세를 느낄 수 있는 조그마한 골목골목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사실 꼬불꼬불한 골목에서 길을 잃을뻔 했는데, 
발 닿는 곳마다 어찌나 예쁜지 그런것쯤은 신경도 안쓰고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름다운 골목길>
















3. 맛있고 멋있는 저녁식사가 가능한 구시가지



한참을 헤매다 행사장 쪽 골목으로 들어섰을 무렵 길을 따라 음식점들이 줄지어 서 있더군요 

아직 오픈 전이라 사람들은 없지만 
저녁이 되어 다시 찾았을땐 자리가 없어 저녁도 못먹을뻔 했습니다. 
후에 칸 광고제 한국사무국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맛 좋고 분위기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준비하고 있는 음식점> 





저녁에 다시 갔었는데 바글바글바글바글 사람들이 꽉 차있더라구요 

특히 야외 테라스에서 와인한잔 곁들여 우아하게 음식을 먹는게 정말 멋졌습니다. 

사람들을 찍는게 민망하여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ㅠㅠ 


겨우겨우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요 

지중해에서 유명하다는(?) 홍합요리하나와 

제가 홍합을 잘 즐기지 않기 때문에 시켰던 스테이크 

그리고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저희가 시킨 음식은 20~30유로 사이정도였고 맛은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기본 이상은 하는 그런 곳인것 같습니다. 



<저녁에 다시 찾아가 먹었던 음식>







다만 아쉬웠던 것은 음식이 진짜 정말 너무 느리게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너무 급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너무너무너무 느려서 홍합을 잡아다 만드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음식이 나오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2배는 빨랐던 듯 합니다. 

기본 20분이고 더 기다릴땐 40분 정도 기다렸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 대화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나름대로의 즐거움도 있긴 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즐거운 연주를 들려주는 거리의 악사들도 있었구요. 

식사를 하며 드는 노래는 참 좋더라구요.

이왕 프랑스에 온거, 그 나라 문화를 즐기며 알차게 보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레렝제도까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레렝제도는 다음 포스트에서~